엔비디아가 엔비디아 바이오네모(NVIDIA BioNeMo)를 통해 12개 이상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가 엔비디아 바이오네모(NVIDIA BioNeMo)를 통해 12개 이상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약, 바이오테크 기업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엔비디아의 바이오네모는 신약 개발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과 사용자 맞춤화, 배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바이오네모는 제약, 바이오테크,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사용되며, 약물 연구개발을 위한 계산 방법을 제공한다. 이는 과학자들이 생성형 AI를 접목해 실험을 줄이고 경우에 따라 실험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바이오네모를 통해 AI 모델 개발과 최적화하는 것 외에도 바이오 제약회사 리커션(Recursion)과 바이오테크 기업인 테레이 테라퓨틱스(Terray Therapeutics) 등 바이오테크 기업에 투자해 컴퓨터 기반 신약 개발 생태계를 강화해 왔다. 리커션은 바이오네모 사용자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중 하나를 제공하고 있으며, 테레이 테라퓨틱스는 AI 모델 개발에 바이오네모를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네모는 단백질 구조 예측과 단백질 서열 생성, 분자 최적화, 생성 화학, 도킹 예측 등을 위해 사전 학습된 생체 분자 AI 모델을 제공한다. 또한 컴퓨터 기반 신약 개발 회사는 추론과 맞춤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이오테크, 제약회사 등 엔비디아의 바이오네모를 채용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단백질 엔지니어링, 분자 설계 회사인 이노포어(Innophore)와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은 자사의 컴퓨터 신약 개발 애플리케이션에 바이오네모를 도입했다. 이노포어는 단백질 설계와 신약 개발을 위해 자사의 카탈로포어(Catalophore) 플랫폼에 바이오네모 클라우드 API를 통합하고 있다.

생명공학 소프트웨어 회사인 원앙스트롬(OneAngstrom)과 시스템 통합업체인 딜로이트(Deloitte)는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바이오네모 클라우드 API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