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아지트./뉴스1

카카오 노동조합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최근 카카오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기존 경영진에 대한 교체 요구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소통 강화를 비롯한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많았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8일 진행된 준법과신뢰위원회 2차 회의에서 불안한 노동환경, 리더십 부재, 신뢰 부족, 내부통제 실패 등의 문제점을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 노동조합 지회장은 준신위와 만남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노동조합에서 문제제기 했던 부분에 대해서 한번 더 정리해 준신위 위원들에게 전달했고, 상당 부분 준신위에서 내용 파악을 하고 있어서 전달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한 자리며, 노동조합이 쇄신논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첫 활동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준신위와 협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