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아마존 태양광 발전소./AWS

아마존(Amazon)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투자에 나섰다.

아마존은 한국 남서부 지역에 6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아마존은 투자 액수나 구체적인 발전소 부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향후 매년 한국 가정 2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8만1211메가와트시(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업 사무실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아마존 사업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망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SK E&S가 향후 해당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한다. 아마존과 SK E&S는 장기 기업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PPA)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해당 프로젝트 건설 기간 약 2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재생에너지 투자는 최근 AWS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 원(58억8000만 달러)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과 별개로 이뤄진다.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는 "이번 한국 태양광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동시에 고객에게 보다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리더와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의 탈탄소화 목표 실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