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Miele)가 ‘2023 독일 지속가능성 어워드’ 가정용 가전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파워디스크가 장착된 밀레 오토도스 식기세척기./밀레 제공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Miele)가 ‘2023 독일 지속가능성 어워드’ 가정용 가전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독일 지속가능성 어워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의 가치를 실현한 기업을 선정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독일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수상한 밀레는 제품 내 에너지 절약 기능 탑재와 재생 에너지원 사용 확대, 부품 및 폐제품 재활용 등으로 지속가능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밀레의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가치가 반영된 대표적인 제품은 식기세척기다. 일반적으로 식기세척기는 물이나 전기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밀레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세제 낭비를 줄여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밀레 오토도스 식기세척기에 탑재된 오토도스(AutoDos) 기능은 세계 최초 자동 세제 투입 시스템으로 제품 내부의 센서가 식기의 오염도를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한다. 사용자가 직접 세제를 투입하지 않아 편리하고 세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오토센서 세척 프로그램 사용 시 최소 6L(리터)의 물만 사용해 식기를 빈틈없이 세척할 수 있는데, 이는 평균 80~100L 정도의 물을 사용해야 하는 손 설거지에 비하면 적은 양이다.

식기세척기는 한국에 출시되면서 한국식 식기 문화에 특화된 기능을 갖췄다. 아시아 엑스트라 컴포트 바스켓은 밥그릇, 국그릇과 같이 오목한 식기의 내부를 깔끔하게 세척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3D 멀티플렉스 트레이는 수저와 조리도구를 부피에 상관없이 쉽게 수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기후 보호와 자원 보존에 중점을 두고 가전제품의 순환적 가치 사슬을 구축하는 밀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성을 향한 밀레의 여정에 소비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