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학술대회인 '뉴립스(NeurIPS) 2023′에 참가해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 로고./ 크래프톤 제공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뉴립스'는 AI 및 기계 학습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오는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다. 뉴립스는 논문 채택률이 약 26%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롭게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뉴립스 2023′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편의 논문을 메인 트랙(Main Track)으로 등재한다.

구체적으로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사용 시 부적절한 이미지의 생성 방지 ▲절차적 생성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계층적 작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강화학습 기법 ▲특수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추론 능력을 갖춘 소규모 언어모델 ▲특수한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동작하는 시각·언어모델 ▲낮은 품질의 데이터로도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최적화 기법 등이다.

크래프톤은 해당 논문들이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뉴립스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 게임 산업과 AI 생태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