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정저우 공장./바이두 캡처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홍하이 정밀공업)이 연말 성수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을 높여 잡았다. 다만 여전히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 2016년 이후 첫 감소가 예상된다.

폭스콘은 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4분기 첫 2개월의 매출이 예상보다 약간 많았다며 "상당한 성장"이라는 4분기 본래 가이던스(전망치)보다는 전망이 더 좋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폭스콘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매출은 6500억 대만달러(27조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 증가했다. 10월보다는 12.3% 감소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소비자 가전 부문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이 부문의 경우 애플 아이폰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산 속 공장 봉쇄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반면 올해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지난 9월 출시됐다. 또 부품 및 기타 제품 부문에서도 스마트 가전 제품의 할당 증가와 자동차 부품의 출하량 증가로 11월 매출이 전년 대비 강한 성장을 보였다.

한편 폭스콘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은 지난 10월 중국 내 적대적인 사업 환경 등으로 인해 올해 4분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널리스트들 추정치에 따르면 폭스콘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약 7.6% 감소할 전망이다. 또 올해 전체 매출은 7.5% 감소하면서, 연간으로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첫 매출 감소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