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회의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 샘 올트먼(왼쪽)과 사티아 나델라 MS CEO./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샘 올트먼이 새 이사회와 함께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트먼이 오픈AI CEO에서 갑작스레 해임된지 5일 만이다.

오픈AI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샘 올트먼이 오픈AI에 복귀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올트먼이 CEO로 복귀하며 브렛 테일러, 래리 서머스, 애덤 드엔젤로 등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도 자신의 엑스에 글을 올려 "나는 오픈AI를 사랑하며 지난 며칠 동안 내가 했던 일은 이 팀과 팀의 사명을 함께 유지하려는 것이었다"고 했다. 또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MS)로 가기로 결정했을 때는 그것이 나와 팀 모두에게 최선의 길이 분명했다"면서도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복귀해 M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을 전격 해임했다. 그후 나델라 CEO는 올트먼이 MS의 새 AI 연구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오픈AI 투자자들과 직원들이 올트먼의 복귀를 목표로 이사회를 압박하면서 그의 오픈AI 복귀 가능성이 다시 거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