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HD현대오일뱅크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AWS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전 과정에서 핵심 고객 서비스와 전사적 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200대 이상의 서버가 포함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온프레미스에서 AWS로 이전함으로써, IT 관련 비용의 20%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재고 관리 등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에너지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AWS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HD현대오일뱅크가 추진 중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마존 EKS(Amazon 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과 같은 머신러닝(ML)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정유 공정 최적화, 유지보수 요구 사항 예측, 위험 관리 및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 등을 통해 혁신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천경선 HD현대오일뱅크 디지털전략부문장은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 및 장비 성능을 최적화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HD현대오일뱅크의 클라우드 전환은 사업 목표 달성과 디지털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