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가 ‘지스타(G-STAR) 2023′에 PC 및 콘솔 신작 ‘사이코데믹’, ‘카미바코’, ‘스노우 브라더스’를 공개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퍼블리싱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이번 지스타에서 ‘START with GRAVIT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총 26종의 타이틀을 출품했다.
17일 그라비티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들을 소개했다. 리얼 과학 조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 :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2024년 출시 예정이며 최근 체험판을 공개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한 번 결말을 본 이후 다음 플레이에서 추리 과정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구조를 채택해 다회차 플레이도 가능하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를 지원한다.
칸자키 요시카주(Kanzaki Yoshikazu) PD는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LIVE 2D를 활용한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지만 게임 진행을 위해 공개되는 증거 영상 등은 실사로 표현했다”며 “캐릭터 일러스트 및 실사 환경의 영상을 오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갖춰 시네마틱한 면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PC는 스팀, 콘솔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4, 5 등에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면서도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도 개발하고 있어 모바일로 출시하는 것도 고려 가능하다”고 했다.
월드 크래프트 RPG ‘카미바코(KAMiBAKO)’는 ‘복원자’ 라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세계를 탐험하고 수복해 만들어 가는 시스템이다. 플레이 타임은 30~40시간 정도 소유된다. 박현준 사업 팀장은 “첫 번째 종류의 엔딩을 보는 경우 30시간~4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두 번째 종류의 엔딩이나 각 던전 도전, 최강 무기 획득, 세계 새롭게 만들기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진행한다면 100시간 이상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추억의 IP 스노우 브라더스를 활용한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을 퍼블리싱 한다. 원치균 사업PM은 “이용자분들이 접근하기 쉬운 캐주얼한 장르의 게임이면서 많은 게이머에게 알려져 있는 인기 타이틀의 리메이크 작품이어서 퍼블리싱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은 닌텐도 스위치 콘솔 버전으로 출시된다. 캐릭터가 4명으로 늘어났고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스위치뿐만 아니라 스팀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원 PM은 “전작의 인기 콘텐츠인 몬스터 챌린지 모드가 아케이드에 통합돼 다양한 엔딩을 볼 수 있다”며 “공중전이 가능한 스카이 런 모드와 같은 흥미로운 미니 게임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