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채널이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인과 고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카카오톡 사용자는 평균 23개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카카오톡에는 207만개의 브랜드 채널이 있는데 지금까지 누적 친구 수(채널 추가 수)는 15억명이 넘는다.
채널친구가 되면 사용자는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쿠폰을 받고 실시간으로 일대일 상담도 할 수 있다. 채널을 개설한 파트너 입장에서는 채널을 통해 가게 소식, 정보를 전달하고 채널 친구를 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톡 채널은 카카오톡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가게”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채널은 2011년 11월 모바일 브랜드모델로 ‘플러스 친구’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9년 8월 플러스 친구가 카카오톡 채널로 바뀌었다.
카카오 채널에서 채널 개설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은 ‘일대일 채팅’ 기능이다. 일대일 채팅을 사용 중인 개설자들은 77만명이다. 매일 일대일로 고객에게 상담 요청을 받는 채널은 60만개다. 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사업에 채널을 적극 활용, 일대일 채팅 상담을 통해 고객의 주문과 예약, 상담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엄한결 가드니아 베이커리 본부장은 “유동 인구가 거의 없는 매장을 운영해 손님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연결을 유지하고 있다”며 “채널 추가 고객들에게 주기적으로 쿠폰도 발행해 재방문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아티스트의 예술상품을 제작, 판매하는 중개플랫폼 뚜누의 김현태 대표는 “주 고객층이 예술에 관심이 많은데, 이들을 단골로 만들려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채널의 일대일 채팅 기능은 고객관리에 굉장히 편리하고, 채팅방 리스트 메뉴로 고객을 관리해 고객서비스 효율을 개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