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솔트룩스는 NHN의 자연어처리 전문 자회사 NHN다이퀘스트의 지분 94.95%를 256억3650만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솔트룩스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AI 기업으로, 자체적으로 AI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개발했다. 다이퀘스트는 자연어처리기술(NLP)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부문 검색·챗봇 서비스 국내 1위 기업이라고 솔트룩스는 전했다. 솔트룩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빌딩에서 미래 성장전략 설명회를 열고 향후 NHN과의 협업을 통해 초거대 AI 사업의 주도권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NHN도 솔트룩스 주식 67만8000주(지분율 5.69%)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동맹(얼라이언스)을 공고히 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아마존과 앤트로픽이 협력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처럼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 AI 협업을 이룬 국내 최초 사례"라며 "얼라이언스를 성장 동력 삼아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