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는 오는 1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지스타(G-STAR) 2023′에서 네이버웹툰의 IP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게임 3종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게임 3종은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024년 정식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앞서 구글플레이는 한국의 중소 게임 개발사가 K-웹툰 IP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네이버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작년 2월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웹툰 게임스 참여 개발사에게 웹툰 IP 사용을 지원하고 국내 마케팅을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글로벌 게임센터와 연계해 업체 선정, 사후 프로모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임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난다.
이번에 공개할 3개 게임은 네이버웹툰,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위촉한 게임전문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개 개발사에 업체 당 최대 6억 원의 개발지원금을 지급하며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이 게임 개발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과 검수를 진행해 최종 출시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3개 게임은 네이버웹툰의 IP 레사(작가 POGO)를 활용한 2개 작품과 사신소년(작가 류)을 활용한 1개 작품이다. '레사: 체크메이트'는 게임 개발사 자라나는 씨앗이 로그라이크 요소를 포함한 성장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 중에 있다. 슈퍼잼이 개발 중인 '레사M: 브릭브레이커'는 레사 스토리 기반의 벽돌깨기 RPG다. 빌리네어게임즈의 '사신소년: 계약자'는 수집 요소를 가미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중이다. 3개 모두 정식 출시 이전 오는 16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구글플레이는 지스타 부스에서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게임 소개, 시연, 원작자와의 대담 등으로 이루어진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 무대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문자에게는 구글플레이 포인트 획득 기회가 주어지며 관련 굿즈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