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이용자는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SNS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모바일을 이용한 X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억8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머스크가 옛 트위터를 인수할 때인 지난해 10월보다 16%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 다른 주요 SNS의 이용자가 10% 안팎으로 증가했다.

기업 가치는 최대 60% 이상 감소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국적 투자기업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X의 기업가치가 지난해 10월보다 61%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직원 수는 대폭 감소했다. 머스크 인수 당시 직원 수는 75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직원 수는 1500명으로 추정됐다. 80%가 해고되거나 회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