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내 전체 통신사를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모두 48만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태료 및 과징금은 81억원에 달한다.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통신사를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는 48만2549건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통신사는 15차례 제재 처분을 받았고 총 80억9384만원의 과태료·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
LG유플러스가 68억9065만원으로 가장 많은 과태료·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LG헬로비전이 11억419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5660만원 , 460만원을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태료·과징금으로 냈다. 처분 건수는 LG유플러스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KT 3건 , SK텔레콤과 LG헬로비전은 각각 2건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매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역대 최고 규모인 29만건 넘는 개인정보를 유출해 68억원 넘는 과징금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