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1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욱(63)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을 KBS 보궐이사로 추천했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 여권 측 김종민 전 이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날 후임으로 추천된 이 위원도 여권 인사로, KBS 이사회는 여야 6대 5로 다시 여권 우위가 됐다.
이 위원은 부산 출생으로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월간조선 기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전문위원,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 자유전선 대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을 받아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