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사내 일부 구내식당 급식업체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를 선정했다. 이는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2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급식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해, 전체 15개 구내식당 중 이천 1곳과 청주 2곳 등 총 3곳이 삼성웰스토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삼성웰스토리와 계약을 맺게 됐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은 입찰 초기 단계부터 급식 업체 선정 평가에 참여해 왔다. 직원 복지를 강조하고 있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식업체 평가에 구성원 참여 비율을 높이고, 선입견이나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평가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후 구성원 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웰스토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구성원 평가단의 급식업체 심사 결과와 계약 체결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며 "구성원 복지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