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로고.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와 예술가 모두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들을 22일 공개했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아이디어를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유튜브 쇼츠에 AI로 생성된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배경으로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기능 ‘드림 스크린’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선보인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인 유튜브 쇼츠는 매월 20억 명 이상의 로그인 이용자로부터 700억 회 이상의 일일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는 또 누구나 동영상을 제작하고 플랫폼에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모바일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를 선보였다.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트에서 쇼츠, 긴 동영상 또는 두 가지 모두를 편집할 수 있는 제작 도구 모음을 활용해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트 앱은 정밀 편집과 자르기, 자동 자막 등의 동영상 편집 기능부터 필터, 효과, 전환 및 비트 매칭 기술이 적용된 음악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이 앱은 한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유튜브는 이 밖에도 AI 기반 더빙 기능인 ‘얼라우드’(Aloud)를 도입해 크리에이터가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넘어 더 많은 시청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크리에이터 뮤직에서 검색 지원 기능을 통해 동영상에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트랙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유튜브 스튜디오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고, 영상 개요 초안을 작성하는 등 콘텐츠를 위한 브레인스토밍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는 “생성형 AI 기술은 강력한 도구이며, 이러한 기술이 창의성을 대체하는 대신 더욱 가속하도록 개발 과정에서 아티스트들과 협력하는 유튜브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야말로 수십억 명의 손안에 창작의 힘을 주고자 하는 노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