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나우./카카오 제공

카카오(035720)의 자회사 케이앤웍스와 디케이테크인은 쇼핑 전용 고객 서비스 챗봇인 ‘챗봇나우’의 정식버전을 카페24 스토어에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챗봇나우’는 온라인 쇼핑몰의 공식 카카오톡 채널 채팅방에서 취소, 교환, 반품 등 고객 문의를 손쉽게 접수하고, 문의사항에 답을 제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쇼핑몰 사업자 전용 CS 챗봇이다. 카페24 쇼핑몰 운영자라면 카페24 앱스토어에서 챗봇나우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정식버전 출시를 기념해 1개월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 중이다.

챗봇나우는 지난 3월 CBT(Closed Beta Test)로 오픈한 후 블랙홀릭, 폰뿌, 원룸만들기, 위티샵, 하시(Hacie), 베리쉬(Verish) 등 다양한 쇼핑몰과 협업하며 고도화를 진행했다. 현재 70여개의 업체가 챗봇나우를 이용하고 있으며, CS 업무 및 인력 부담 해소를 통해 40%의 CS 비용을 절감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블랙홀릭의 박혜리 차장은 “상담톡으로 인입되는 CS인입량이 40% 이상 줄어들어 현업 담당자들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하시(Hacie)의 이승진 매니저는 “교환/반품 접수 같은 단순 CS응대 시간이 줄어들면서, 제품 검수나 고객관리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쇼핑몰 고객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취소, 교환, 환불 접수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내에서 실시간 배송조회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고객은 상담원 연결 과정이 없어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상담원은 고객의 주문 정보를 확인할 필요없이 쉽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고객이 챗봇나우를 통해 사업자의 카카오톡 채널을 경험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자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 모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챗봇나우 정식 버전을 출시하며, 전용 취소/교환/반품 접수 페이지를 새로 오픈했고 간편 결제 구매와 관련 CS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구매 건에 대해 주문 조회 및 간편결제 고객센터로 직접 연결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채팅방 내 회원/비회원 결제 구분 없이 통합적으로 CS를 관리할 수 있다. 교환/반품 접수 시에는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할 수 있게 돼 상담 프로세스를 단축시켰다. 상담원들은 고객이 첨부한 사진/동영상 파일과 문의 사유를 확인하고 취소, 환불 등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오는 20일, 카페 24 입점 광고주 대상으로 챗봇나우 사용법과 적용사례를 ‘카카오 비즈니스 세미나’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카카오 비즈니스 세미나 사이트에 접속해, 관련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신석철 케이앤웍스 대표는 “이번 정식버전은 CBT 기간 동안 여러 사업자들로부터 검증받고,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주 디케이테크 대표는 “챗봇나우를 사용하는 사업자들이 CS업무와 인력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판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