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참교육'이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네이버웹툰의 북미 플랫폼에서 삭제됐다. 네이버웹툰은 15일(현지 시각) 북미 플랫폼에서 '참교육'(영어명 'Get Schooled')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참교육' 썸네일./네이버웹툰 캡처

국내에서는 최신화인 125화를 삭제하고 장기 휴재에 들어갔다. 이는 해당 회차에서 인종차별적인 내용과 흑인을 비하하는 영어 단어가 나오면서 영어권 독자들의 비판이 쏟아진 데 따른 조치다.

125화는 최근 국내에서 미리보기로 유료 공개됐다. 현지화 작업을 거쳐 약 두 달 뒤에 북미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었다. 정식 현지화 전에 불법 유통된 번역본에서 원작에 있던 흑인 비하 욕설이 그대로 노출돼 큰 논란을 부른 것이다.

참교육은 체벌 금지법 도입 후 교권이 붕괴하자 교육부 산하 교권 보호국이 신설되고, 해당 기관 소속 현장 감독관들이 문제 학교에 파견되는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다.

참교육은 현재 네이버웹툰 월요일 인기 1위 작품이며, 웹툰 제작사 와이랩의 대표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