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애플스토어의 모습./뉴스1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15 시리즈 공개와 함께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상했다. 애플이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상한 것은 올해 들어 3번째다.

15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상했다. 아이폰 14 시리즈의 경우 기존 13만1400원에서 14만6000원으로 11%가량 인상됐다.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전 라인업 동일한 가격이다. 아이폰 11·12·13 시리즈 역시 미니, 일반, 프로, 프로 맥스 모델의 배터리 교체 비용이 12만2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6% 올랐다.

애플은 지난 3월 초 아이폰 13과 이전 모델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3만4000원씩 일괄 인상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당시 애플이 미국에서 20달러(약 2만6000원) 씩 올린 것에 비해 국내에서 인상 폭이 크다는 이유로 성명을 내기도 했다. 당시에는 아이폰14 시리즈의 배터리 교체비용은 오르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3월 말에도 1년간 진행된 애플의 아이폰 수리비·보험비 10% 할인 정책이 종료되며 배터리 교체 비용이 올랐다.

애플은 당시 이동통신사에 광고비와 수리비를 떠넘기는 등 갑질 행위를 지적받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수리비 할인 등 1000억원 규모의 자진시정안을 최종 확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