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USB-C형 충전 단자를 적용한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선보였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 공간 음향 성능을 개선했다. 다만 기존 에어팟 프로 2세대와 비교해 USB-C형 단자 적용, 추가적인 방진 기능 등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다.
애플은 13일 아이폰15 시리즈, 애플워치 시리즈9·울트라2와 함께 USB-C 충전이 가능한 에어팟 프로 2세대를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에어팟 최초로 USB-C형 단자를 적용했다. EU(유럽연합)가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형 단자를 의무화하는 법안 시행을 확정하면서 애플은 아이폰15에 이어 에어팟 프로 2세대에도 USB-C형 단자를 탑재했다.
애플은 USB-C형 충전과 함께 향상된 IP54 등급의 이어버드와 케이스를 통해 추가적인 방진 기능을 도입했다. 또 애플 비전 프로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한다. 주변 소리에 맞춰 볼륨 등을 조절하는 적응형 오디오와 대화 인지 등 새로운 오디오 경험을 넣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 2세대의 모든 자석류에 100% 재활용된 희토류를 사용했다. 케이스는 힌지에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넣었다. 에어팟 프로 2세대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35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