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세대 USB(이동식 저장장치) 썬더볼트5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썬더볼트5는 최대 속도 120기가비트(Gbps)를 지원하며, 사용자들은 썬더볼트5로 3개의 4K 144헤르츠(Hz) 영상을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다.

인텔이 차세대 썬더볼트 기술인 썬더볼트5를 발표하고 노트북과 도크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고 13일 밝혔다./인텔 제공

썬더볼트5는 빠른 전송 속도와 더 큰 데이터 용량을 필요로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게이머, 전문가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 썬더볼트5는 초당 80Gbps의 양방향 대역폭을 지원하며 대역폭 부스트를 활용하면 최대 120Gbps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최대 3배 많은 수준이다

이 외에도 썬더볼트5는 더 빠른 스토리지와 외장 그래픽을 위해 PCI 익스프레스(PCI Express) 데이터 처리량을 두 배로 늘렸다. 또 USB4 2.0을 포함한 업계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해 이전 버전의 썬더볼트를 비롯한 USB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제이슨 질러 인텔 클라이언트 커넥티비티 총괄 매니저는 “썬더볼트5는 컴퓨터를 모니터와 도크, 스토리지 등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며 “차세대 기술인 썬더볼트5를 통해 사용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