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얼어붙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는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5520억달러(약 737조원)로 작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는 6080억달러(약 812조원)로 올해보다 10%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반등할 전망이다. 테크인사이츠는 내년 D램 시장 규모를 올해보다 37% 증가한 690억달러(약 92조2000억원),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를 32% 증가한 500억달러(약 67조원)로 추정했다.
또 인공지능(AI)과 전장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성장으로 전체 반도체 시장이 2030년 1조달러(약 1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