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7200만대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6.6%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5억2200만대로 1년 새 13.3% 급감했다. 상반기 기준 10년 만의 최저치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53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점유율 19.8%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의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4200만대다. 점유율 15.4%로 2위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오는 12일 공개하는 아이폰15 시리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 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둘 경우 애플은 삼성전자를 밀어낼 수 있다”라며 “다만 이미지센서 수율 저하 등은 애플의 3분기 생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