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CEO)의 절반은 이미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을 완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BM 기업가치연구소는 5일 글로벌 연구조사에 참여한 CEO의 절반가량이 ‘생산성’을 가장 높은 비즈니스 우선순위로 꼽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의 연례 CEO 스터디인 ‘AI 시대의 CEO 의사결정,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라’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3은 어떤 조직이 가장 발전된 생성형 AI를 보유하는지에 따라 경쟁 우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편견, 윤리, 보안과 같은 기술의 잠재적 위험이나 장애물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EO의 절반 이상(57%)이 데이터 보안을 우려하고 있으며, 48%는 편향성 또는 데이터 정확성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CEO의 절반(50%)은 이미 제품과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통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3%는 전략적 의사 결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경영진의 29%만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는 사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했으며, CEO가 아닌 고위 임원의 경우에도 30%만이 기업이 생성형 AI를 책임감 있게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예수스 만타스 IBM 컨설팅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지식재산권 보호, 보안, 알고리즘에 대한 책임 및 거버넌스와 관련된 회사의 요구 사항을 평가해 새로운 생성형 AI의 대규모 사용 사례를 기획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