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14 프로맥스. /애플 제공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4 프로맥스로 집계됐다.

27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6월 아이폰14 프로맥스는 2650만대가 출하됐다. 아이폰14 프로맥스는 출시된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이다. 국내 출고가는 175만원(128GB)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2위와 3위는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일반 모델이다. 각각 2100만대, 1650만대가 출하됐다. 4위는 2021년 출시된 아이폰13 일반 모델이다. 출하량은 1550만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뒤를 이었다. 올해 출시된 중저가폰 갤럭시 A14가 1240만대로 5위에 올랐다. 갤럭시 A14는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인도 등에서 20만원 초반에 판매 중이다. 6위는 갤럭시 S23 울트라로 960만대가 출하됐다. 갤럭시 A14 5G(900만대), A54 5G(880만대), A34 5G(710만대) 등이 7~9위에 올랐다.

옴디아는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이 중저가 모델에서 최고급 모델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옴디아 관계자는 “아이폰의 올해 출하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면서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