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7일 블록체인 업체 폴리곤랩스와 웹(Web)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웹3는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특정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아도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소유하고 보호할 수 있는 탈중앙화 웹을 말한다. 개인 정보 데이터가 중앙 집중형 서버가 아닌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 등에 저장돼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다.
폴리곤랩스는 블록체인 폴리곤 네트워크 운영 업체다. 폴리곤은 우수한 블록체인 성능과 확장성, 이더리움과 호환성 등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리곤랩스는 다수 글로벌 업체와 웹3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이 지난해 공개한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웹3 지갑의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폴리곤랩스는 SK텔레콤의 웹3 서비스들이 폴리곤 글로벌 생태계와 결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SK텔레콤의 웹3 지갑이 폴리곤 생태계의 다양한 분산형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폴리곤의 가상자산 매틱으로 탑포트의 NFT를 거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세현 SK텔레콤 웹3 CO 담당은 "축적된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과 경험이 폴리곤랩스의 인프라 기술과 생태계와 결합해 향후 웹3 대중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