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고. /KT 제공

KT는 11일 대전창조경제센터(대전창경센터)에서 스타트업 육성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대구창조경제센터에 이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 발굴을 지속하는 것이다.

KT는 대전광역시, 대전창경센터, 신한금융그룹과 대전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창업열린공간 디브릿지 지원 사업’을 추진, 과학 융합 스타트업 3개 업체를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은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 기반의 서비스 개발 플랫폼 ‘인공지능팩토리’, 심박수와 연계한 힐링비트 ‘스트레스솔루션’, 유휴공간 물류 솔루션 ‘블루웨일컴퍼니’ 등이다.

인공지능팩토리는 온프레미스 플랫폼 상에서 지식 기반 챗봇 서비스와 외부 API 연동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프레미스 플랫폼은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적으로 정보통신(IT) 인프라를 운영하는 환경을 말한다. 인공지능팩토리는 KT 네트워크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치 업무 등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심장 박동수와 연계한 힐링 사운드 ‘힐링비트’를 개발해 임상 중이다. KT에서 진행 중인 헬스당뇨트윈(1,2형 당뇨관리) 개발을 위해 스트레스 지수 활용을 검토한다. 헬스당뇨트윈은 당뇨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환자로부터 얻은 임상 데이터(혈당, 인슐린, 식이, 활동량 등)를 기반으로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측할 수 있다.

블루웨일컴퍼니는 유휴 공간을 공유해 원하는 위치, 크기, 기간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매칭 및 중개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KT가 보유한 솔루션과 기술을 접목해 대전을 지역 유휴공간 확보의 거점으로 삼아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검증(POC) 및 성장 지원 자금 지원, KT 사업화 추진 및 멘토링, 대전창업열린공간 입주 지원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