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Moloco)는 미국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와 싱가포르 글로벌 투자사 EDBI등이 2차 주식 공모를 통해 몰로코 주주가 됐다고 30일 밝혔다. 피델리티는 시리즈A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KIP)로부터 몰로코 주식을 인수했다.

몰로코에 따르면 이번 거래 과정에서 몰로코의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64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는 2021년 시리즈C 평가액이었던 15억 달러(약 1조9800억원)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거래는 2차 주식 공모를 통해 성사되었으며, 몰로코에 지급된 수익은 없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몰로코는 오퍼레이셔널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다는 사명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현재 높은 수익성과 현금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며, 몰로코의 건강한 재무 환경은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 및 OTT 제공자를 위한 수익화 솔루션 등의 신규 서비스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했다.

한편 몰로코는 2020년부터 2022년 2년 간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하며 2022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