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업스테이지와 B2B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분야에서 DX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협력한다. /KT 제공

KT는 28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B2B(기업간 거래)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페이퍼리스(전자문서를 통해 종이 사용을 없애는)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전날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문서 내 글자를 인식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업스테이지의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KT의 다양한 페이퍼리스 서비스와 접목한다. 이를 통해 B2B 분야의 DX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

구체적으로 금융·유통·제조·의료 B2B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문서 전환 등 페이퍼리스 사업 협력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AI OCR 솔루션 관련 기술 적용과 클라우드 기반 페이퍼리스 DX 솔루션 상품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B2B 시장 대상 마케팅을 확대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위한 전자문서의 생성, 유통, 보관 등 생애주기 전반에 DX를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집계한 '2022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문서 관련 업체의 매출은 9조5114억원에 달했다. B2B 매출은 73.1%에 해당하는 6조9528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