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입간판. /SK스퀘어 제공

SK스퀘어는 22일 1063억원 규모의 자사주 248만6535주(보통주)를 오는 10월 4일 일시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전체 발행주식의 1.8%에 해당한다.

SK스퀘어의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총 주식 수는 줄고 주당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SK스퀘어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 또는 현금배당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규모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이다. 포트폴리오 회사의 투자 성과(Harvest)가 나오면 추가된다.

SK스퀘어는 지난해 경상배당수입을 재원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 14일까지 2개월 동안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했다. 주주환원 이행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같은 기간 20% 가까이 올랐다.

SK스퀘어는 다음 달 SK쉴더스 지분매각 거래 종결(딜 클로징) 이후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트폴리오 회사의 투자 성과가 생길 때마다 주주와 회사의 결실을 나누겠다는 경영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SK쉴더스 지분 매각 규모는 8646억원으로 다음 달 거래 종결 직후 4146억원, 향후 2년 내 4500억원이 SK스퀘어로 들어온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올해 주총에서 주주분들께 약속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이를 일시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투자 전문회사로 더 많은 포트폴리오 투자 성과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