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마련한 ICT 수출 기업 전시관 모습. /KT 제공

KT는 12일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기업 전시를 열고 이들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엑스포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다. 2016년부터 시작된 비바텍은 130여개 나라에서 1300여개 스타트업 등 8000여개 기업과 13만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올해는 주최 측이 '올해의 국가'로 한국을 지정한 만큼 국내 업체들이 선보이는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메인 행사장 중앙에 'K-start up'을 테마로 한국관을 마련했고 한국관에 소재한 ICT 수출 기업 전시는 KT가 담당했다.

KT는 이들 기업의 실질적인 유럽 진출 성과를 위해 통신·미디어 장비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까지 ICT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혁신 기업을 엄선해 수출 전시관 라인업을 완성했다. 참가 기업은 클라우드·5G(5세대 이동통신) 스몰셀 특화 기업 '이노와이어리스', 네크워크 장비 전문 기업 '엔와이투스', AI 플랫폼 기업 '모레', 광고 자동화 플랫폼 기업 '아드리엘', 광케이블 부품 기업 '선일텔레콤', 광커넥터 및 분배기 제조 기업 '고려오트론', 인터넷TV(IPTV)용 셋톱박스 기업 '마르시스' 등이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비바텍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에 특화된 글로벌 박람회로 참가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KT와 함께 집중적인 준비를 했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유럽 진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