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일 경기도 화성시, 전남 순천시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지자체는 외부 사업 등록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환경부 승인을 거쳐 탄소배출권 절감 인증실적을 획득한다. 지자체가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외부 사업 등록 후 환경부로부터 관련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아야 한다. 이후 2년에 한 번씩 검증 과정 등을 거쳐 감축 인증실적을 인정받는다.
이번에 추진하는 산업발전 부문 외부 사업은 화성시와 순천시 모두 각각 경기도, 전라남도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경기도 화성시, 전남 순천시와 함께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일환으로 관내 2만1938개 가로등과 보안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연간 42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인다. 또 단순 고효율 LED 교체를 넘어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조명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높였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시는 연간 3000톤, 순천시는 12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배출권을 톤 당 3만원에 판매할 경우 최대 10년간 화성시 4억5000만원, 순천시 1억8000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티비티CO담당은 “SK텔레콤은 앞선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기술을 통해 에너지 비용 및 탄소 배출 절감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