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251270)이 신작 3종을 통해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는다. 웹툰 등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대중적이고 쉬운 게임을 오는 7월부터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넷마블 신작 3종 "웹툰 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
넷마블은 1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열린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각각 7·8·9월에 출시될 신작 '신의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공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신작 3종 모두 게임 조작을 최대한 쉽게 구성했다며 넷마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원작 IP의 팬층 등 더 많은 이용자를 포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오늘 소개하는 3종의 게임은 공통적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각의 IP를 충실히 구현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특징이다"라며 "낮은 진입 장벽과 애니풍 연출, 전략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신작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뷰를 기록한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원작엔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게임에 추가하는 등 원작 IP 팬도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가미했다"라며 "대중적인 작품에 걸맞게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쉽고 빠른 플레이를 구현했다"라고 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선보이는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넷마블만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게임은 물론 영화, 드라마 등 각종 IP로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 주요 IP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방치형 모바일 RPG다. 세븐나이츠 IP 내 150여개 영웅캐릭터가 귀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재창조됐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짧은 영상(숏폼) 등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치형 게임을 시도했다"라며 "과금 없이도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라고 했다.
◇ 5분기 연속 적자 넷마블, 실적 반등 절실
권 대표는 실적 부진을 신작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넷마블은 올 1분기 매출이 6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82억원으로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권 대표는 "넷마블의 최근 성과가 좋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달 간격으로 게임 3종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매출은 7월부터 9월 사이 신작이 나오면 개선될 것이며, 영업이익은 게임을 출시한 후 1~2개월 후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넷마블은 매출 확대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한국에 많은 웹툰 팬층이 있는 신의탑을 활용한 게임 등을 통해 국내 시장에도 집중하지만, 모든 게임이 글로벌로 동시 출시되는 만큼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특정 국가에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도 펼칠 것이다"라며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국내를 포함해 태국 등 아시아 국가,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국내는 물론 웹툰 조회수가 높은 북미 시장,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겠다"라고 했다.
회사는 신작에서 과금을 최소화했다며 무과금 이용자를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BM)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