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쏘카페이'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쏘카 회원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쏘카 앱에서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등을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면 된다.
이날 쏘카에 따르면 쏘카페이에 계좌를 연동한 후 최초 결제 건에 한해 5000 크레딧을 지급한다. 연동한 계좌로 쏘카페이를 이용할 때마다 대여료, 차량손해면책상품, 부름 서비스 이용료 등 결제 금액의 5%를 크레딧으로 적립해 준다. 크레딧은 쏘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적립 횟수나 한도에 대한 제한은 없다.
쏘카페이 적립 혜택은 '패스포트'와 중복으로 적용돼 패스포트 회원은 쏘카를 이용할 때마다 최대 10%를 적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만원을 쏘카페이로 결제했다면 쏘카페이와 패트포트 멤버십을 통해 각각 2500 크레딧씩 총 5000 크레딧을 적립 받을 수 있다.
등록 방법도 간단하다. 쏘카 앱 우측 상단 메뉴에서 '설정'으로 들어가 '결제·운전면허' 탭에서 '쏘카페이 계좌 등록하기'를 누른다. 그 다음 페이와 연동할 계좌 또는 결제 수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쏘카페이는 카셰어링뿐 아니라 KTX, 숙소 등 쏘카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쏘카는 앞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과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까지 쏘카페이 결제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외부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쏘카페이를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