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3에 전시된 6G 방향 표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5G(5세대 이동통신) 포럼에서 활동하는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과 5G포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6G(6세대 이동통신) 포럼’을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출범한 5G포럼은 한국의 5G 선도를 위해 출범한 산학연 합동 포럼이다. 출범 후 포럼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비전 수립에 공헌했고 매년 ‘모바일 코리아’ 등 통신 분야 정보 공유 및 소통을 위한 국제 행사를 개최했다.

5G포럼은 앞으로 6G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판단해 6G포럼으로 명칭과 로고를 개편했다. 포럼은 기존 통신 분야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타산업과 통신이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지난 2월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통해 6G 기술 개발 투자를 기존의 원천 기술(2021~2025년·1917억원)에 더해 상용화 기술, 소·부·장, 표준까지 확대하고자 예비타당성 조사(2024~2028년·6253억원)도 진행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는 그동안 네트워크에서 강점을 갖고 있었지만 치열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시대에 우위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미래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대·중·소 기업 간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인 만큼 6G포럼이 우리나라가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주기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