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적발된 마약류가 든 국제우편 모습.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6일 관세청과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마약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통해 체결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인천 영종도 국제우편 물류센터 내 세관 검사를 위한 별도 독립 공간인 국제우편 세관검사장을 신축한다. 또 복합 엑스레이기, 라만분광기 등 첨단 검사 장비를 도입한다. 우편물 사전 정보 등 국제우편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반입을 차단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관세청과 협력해 국민이 불편함 없이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