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지난 2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오더는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바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주문하는 태블릿 메뉴판과 매장 관리자가 주문 내용을 확인하는 태블릿 알림판 등을 제공한다. KT 무선인터넷(WiFi)을 기반으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오더는 KT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역량과 전국 직영 AS망을 갖춰 서비스 장애 시 '원스톱' 처리를 한다는 점이 장점이다"라며 "관리자는 언제든 매장 상황이나 고객 요구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했다.
KT는 하이오더와 AI 서비스로봇을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하이오더로 들어온 음식이 조리되면 관리자가 몇 번 테이블인지 확인하지 않아도 로봇이 테이블까지 음식을 가져다 주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오더에는 '빈그릇 치우기' 기능도 있다"며 "식사를 마친 고객은 로봇을 호출해 빈 접시 등 식기류를 반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급변하는 외식업계 환경에서 소상공인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데에 하이오더 및 로봇 연계 서비스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 상무는 "KT는 AI 통화비서, AI 서비스로봇에 이어 하이오더를 출시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가게 자동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디지털 전환(DX) 관련 스타트업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