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9일 크래프톤은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72억원으로 9% 늘어 흑자전환했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PUBG(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이다. 3월에 출시 6주년을 맞이한 배틀그라운드는 향후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추가,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이용자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로 성장폭을 높여갈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성장세를 확보했다. 1분기에 도입된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인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2분기에도 성장형 스킨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료화 효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건강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