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로고. /조선비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가 2023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방송 콘텐츠 제작지원작 5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선정된 지원작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해 글로벌 진출 잠재력이 높은 작품을 지원하는 해외진출형 14편, 공익적 소재의 우수 작품을 지원하는 공익형 30편, 방송·미디어 제작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실험적인 도전을 지원하는 신기술(뉴테크) 융합형 10편 등이다.

해외진출형은 OTT 특화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OTT 특화형은 국내 OTT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OTT 업체와 방송·제작사 컨소시엄의 우수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유형이다. 렛미인(테이크원 스튜디오), 작전명 특종(케이드래곤), 빙하(KBS), 돈의 얼굴(EBS) 등 10편을 선정했다. 제작 지원으로 완성된 콘텐츠는 추후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일반형은 글로벌 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다. 4편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힘쎈여자 강남순(바른손씨엔씨), 유괴의 날(에이스토리), 유어아너(테이크원스튜디오), 위대한 여행 완전판(김진혁공작소) 등이다.

공익형은 재미있는 공익 콘텐츠와 유아, 시각장애인 등의 시청 지원을 위한 우리말더빙 등 30편을 선정했다. 고래와 나(KBS),  썰 푸는 아시덜: 제주 현대사의 귀환(KCTV제주방송) 등이다.

신기술(뉴테크) 융합형은 인공지능(AI)·가상융합 등 정보통신 신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분야와 제작 환경 개선 실증 분야로 구분해 선정했다. 콘텐츠 분야는 오프라인 컨벤션 KCON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씨제이이엔엠), AI 기술을 활용해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연출하는 PD가 사라졌다(MBC) 등 7편을 지원한다. 신기술 융합 제작 환경 개선 실증 분야에서는 콘텐츠 촬영·편집·유통 단계에서 AI, 고품질 공간 데이터 추출 등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3편의 과제가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선정 작품들은 국내 OTT·방송의 킬러 콘텐츠가 되어 국내외의 큰 흥행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우수한 OTT·방송 콘텐츠 기획안을 선정해 지원하고, 세계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유통까지 적극적인 지원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