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메타 뮤직 시스템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버시스 이성욱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2차관이 13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 6명을 초청하여 건의사항 조치결과를 공유하고, 오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최로 56주년을 맞는 디지털 혁신기술 전시회다. 이날 오찬에는 비주얼캠프(석윤찬), 센서뷰(김병남), 에이아이포팻(허은아), 엠마헬스케어(손량희), 웨이센(김경남), 카티어스(안민지) 등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과기정통부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참석기업 건의사항을 조사했다.

16개 기업, 69건의 건의사항 중 60건에 대한 해결방안을 기업에 안내했고,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부지원사업·제도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자사 인공지능(AI) 솔루션의 병원현장 적용 기회가 필요한 기업(웨이센)에 대해, AI바우처 사업의 1병원-1과제 자격요건을 올해부터 1병원-5과제로 완화했다고 안내했다. AI바우처는 기업·의료기관 등의 AI솔루션 활용을 지원함으로써, AI공급기업의 성장 및 AI수요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외에도 캐나다 현지 잠재고객과의 기술검증(PoC) 계약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지크립토)에 즉시 법률자문을 제공하했다. 향후에도 현지조사·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 전문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K-글로벌 해외진출 사업에 CES 혁신상 수상기업 우대조건도 신설했다.

박윤규 2차관은 "고금리, 자금유동성 감소 등으로 벤처투자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수출을 선도하는 新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