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5일 압둘라 세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대사를 만나 양국 간 정보기술통신(ICT)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UAE는 한국에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은 정상 순방의 성과를 강조하고 향후 ICT 분야에서의 투자협력 및 기업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UAE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탈석유화를 추진하며 포스트오일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ICT 기술 도입에 매우 선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은 한국의 투자 유망분야로 ICT 분야를 강조했다. 또 올해 말 민관합동 ICT 사절단을 UAE에 파견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 기업의 UAE 진출 확대를 위한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오는 19일 열리는 월드IT쇼에 주한UAE대사를 초청했다.

박 차관은 "포스트 오일 시대의 개막을 추진하는 UAE가 한국의 우수한 ICT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이를 계기로 UAE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늘어난다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