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2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7배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TMAP 오토(AUTO), 발렛 등 드라이버 영역과 화물 등 사물이동 외형 증가, 서울공항리무진·로지소프트 등 신규 자회사의 매출 증대가 영향을 미쳤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인 TMAP 오토는 NUGU·FLO 등을 결합한 차세대 IVI 형태로 볼보자동차 등에 탑재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다만 순손실은 1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는 '회계적 처리 상의 손실'이라고 티맵모빌리티는 밝혔다. UT 관련 지분법평가손실과 우버가 보유한 지분에 대한 추가 부채 인식 등에 따라 영업 외 손실 합산 규모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당사 인건비 증가 및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계획적 비용 투입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영업 외 손익을 제외한 사업 관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40%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5년을 목표로 한 IPO 시점을 전후로 흑자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플랫폼 분야에서 2년 연속 두 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묵은 것을 고치고 새것을 창조하는 혁고정신(革故鼎新)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