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장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주주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출시하는 '나이트 크로우', 연말 나올 '이미르' 등의 게임 라인업이 중요한 캐시카우가 될 것이다"라며 "대체불가토큰(NFT)과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사업도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포함해 173억 원을 보수로 수령, 상장 게임사 임원 중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장 대표는 "2021년 단행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의 보상이 작년 지급된 것이고, 80억원가량의 현금 인센티브는 모두 세금 납부와 스톡옵션 행사에 쓰였다"라며 "회사로부터 가져간 현금은 1원도 없다"라고 했다.
게임 사업과 관련해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그래픽이나 게임플레이 면에서 우수한 게임이라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라며 "개발사인 '매드엔진'의 경우 현재 지분 40%를 확보했고, 게임이 성공하면 위메이드넥스트 사례처럼 진행(합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세계 시장에 우리처럼 진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어 성공하겠다는 회사가 많지 않다"라며 "경쟁력 있는 게임인 '나이트크로우'나 '이미르'에 토큰 경제를 구현해 해외에 출시하면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둘 것이다"라고 했다.
해외에서 서비스 중인 소셜 카지노 게임, '애니팡'의 블록체인 버전에 대해서는 "매출이나 접속자 규모가 작다는 지적은 맞다"라며 "그럼에도 중요한 건 매출이든 트래픽이든 우상향을 계속하는 것인데, 둘 다 동시접속자 수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출시 전에 유통되던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 가상화폐 '위믹스 클래식'의 전환 실적도 이날 장 대표는 언급했다.
그는 "탈중앙화 시스템의 특성상 위믹스 클래식 보유자들이 자발적으로 위믹스 3.0 생태계로 넘어와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현재 70% 정도는 위믹스 3.0으로 넘어왔는데, 저희가 이미 초점을 위믹스 3.0에 두고 있는 만큼 그 비율이 중요하진 않다고 본다"라고 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주총에서 김영호 전 행정안전부 1차관, 이선혜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