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전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이 지난해 약 179억원을 보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전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원에 상여 6억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84억2600만원, 퇴직금 76억9600만원을 더해 총 179억2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보수 총액 2위는 이석희 전 사장으로 급여 6억7100만원에 상여30억3800만원, 퇴직금 46억73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84억2300만원을 받았다. 이석희 전 사장은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여만으로도 44억7500만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박 부회장은 SK스퀘어(402340)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어 급여는 따로 정산됐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0억1400만원, 상여 11억3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원 등 총 21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노종원 사장은 급여 7억5000만원, 상여 10억76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0만원 등 총 18억2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3384만원으로 전년(1억1520만원)보다 약 16.2% 올랐으나, 삼성전자(005930) 직원 평균 급여인 1억3500만원보다는 다소 낮았다.
SK하이닉스가 작년에 집행한 투자금액은 19조6500억원으로 전년(13조3640억원)보다 47.0% 증가했다. 연구개발 비용도 4조9053억원으로 전년(4조447억원)보다 21.3%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 악화로 재고자산도 크게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재고 자산은 15조6647억원으로 2021년 말(8조9500억원)보다 75.0%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