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의 오픈베타(시범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지니버스는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로 공간을 직접 꾸미고 친구를 초대해 인공지능(AI)에 기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집과 마을 꾸미기, 아바타 상호작용, 미니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니버스 이용자는 지니버스에서 캐릭터가 살아가는 공간인 지니홈을 만들 수 있다. 도면 기반의 AI 홈트윈 기능으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소를 입력하면 메타버스 공간에 현실의 집이 그대로 구현된다. 또 집 개념의 지니홈과 마을 개념의 지니타운을 각자의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다. 지니버스에 존재하는 1000여개의 아이템을 활용해 아바타에 원하는 옷을 입히고, 지니홈과 지니타운에 각각 원하는 가구와 건물을 배치할 수 있다.
지니버스에서는 이용자가 연락처를 등록해 직접 초대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와 제한 없이 소통하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실제로 교류하는 친구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일상과 감정을 나눌 수 있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은 “KT 지니버스가 직접 만든 나만의 공간에서 또 다른 상상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MZ세대의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KT의 AI 기술력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