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카메라'를 내세운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의 촬영 성능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갤럭시S23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지적된 셔터랙(셔터지연), 과도한 야간모드와 아티팩트(인공산물) 현상 등이 개선될 예정이다.
13일 해외 유명 IT 정보유출자인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최적화를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갤럭시S23과 고급 모델인 갤럭시S23+(플러스)가 5000만화소,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2억화소(200메가픽셀)의 이미지센서가 장착됐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 카메라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일반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에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전문가들이 쓰는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못지않은 사양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정식 출시한 지 몇 주 만에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것은 그동안 일부 사용자를 중심으로 카메라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갤럭시S23 시리즈 카메라에서 가장 많은 지적이 나오는 것은 셔터랙이다. 셔터랙은 카메라 셔터 버튼을 눌러 실제로 사진이 촬영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셔터랙은 1초 미만이다.
반면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후면 카메라의 2억화소 환경에서 사진을 찍을 때 1초 이상의 셔터랙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3 울트라가 2억화소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대량의 정보량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야간모드가 이미지를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선명하게 처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내세운 가장 큰 강점은 야간 촬영이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은 어두운 심야에도 플래시 없이도 흔들림 없이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하면 노이즈(불필요한 화소)가 많이 껴 화질이 저하됐지만, 갤럭시S23 시리즈는 나이토그래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노이즈를 최대한 제거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실제 유명 영화감독인 리들리 스콧과 나홍진은 갤럭시S23 울트라를 통해 조명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 단편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3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이 더 자연스러운 야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갤럭시S23 카메라 일부 사진에서 아티팩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티팩트란 스마트폰 카메라의 다양한 요소로 인해 발생하는 인공적 변화다. 아티팩트가 발생하면 사진 이미지가 고르지 않거나 얼룩질 수 있고, 사용자는 원하는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없게 된다.
이 외에도 갤럭시S23 플러스에 탑재된 5000만화소 기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일부가 흐리게 보이는 현상도 발견돼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량(글로벌 기준)은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 대비 25% 증가한 1000만대, 연내 판매량은 3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