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 /KT 제공

KT스카이라이프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정식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전 OBS 경인TV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가 된 윤 부회장은 최근 KT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KT그룹 주요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윤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여권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내정자가 사의 의사를 드러낸 만큼 KT스카이라이프 측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내정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대표직 공석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앞서 KT의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된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도 내정 이틀 만에 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