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다니엘 리 삼성전자 부사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6번째 글로벌 AI 연구센터다./ 삼성전자 제공

AI 로보틱스 전문가 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이 최근 보직을 내려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리 센터장은 최근 삼성전자 측에 교수직과의 겸임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이 글로벌AI센터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다니엘 리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AI 로보틱스 분야의 권위자로 2018년 7월 펜실베니아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에서 코넬공대로 자리를 옮겨 교수직과 삼성전자 AI센터장을 겸임했으나, 최근 삼성전자 측에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구활동에 집중하고자 AI센터장 보직만 내려둔 것이다"라며 "삼성과의 AI 연구 협력은 계속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출범시키며 산하에 AI 센터를 신설해 AI 관련 선행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에서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