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와 관련해 삼성전자와도 당연히 협력할 수 있다“라고 했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전시장 투어는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이 함께했다. 유 사장은 SKT가 추진하는 AI 동맹 ‘K-AI 얼라이언스’와 관련해 삼성전자도 포함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협력이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 사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AI 혁신을 위한 테크 기업의 협력체 K-AI얼라이언스를 발표했다. 전날 소개된 K-AI얼라이언스 기업은 ▲팬텀AI(자율주행 솔루션) ▲사피온(반도체)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몰로코(애드테크) ▲코난테크놀로지 ▲스윗(업무용 툴) ▲투아트(시각보정 음성안내) 등이다.
유 사장은 “대한민국에서 AI 잘한다는 기업, 사람의 절반 이상을 모아서 AI 혁신을 함께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다.
유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와의 메타버스 등 XR(확장현실) 사업 협력도 언급했다. SKT는 지난해 MWC에서 삼성전자와 메타버스 분야 협력을 언급한 바 있다.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삼성의 메타버스 기기가 더해질 경우, 큰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와의 메타버스 협력 추진 상황을묻는 말에에 “그간 SKT는 삼성전자의 넥스트 디바이스와 협력한 사례가 많다. 다만 아직 (삼성전자의) XR 디바이스가 출시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노 사장은 “XR 기기와 관련해 열심히 선행개발을 하고 있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제품을공개하겠다”라고 답했다.
유 사장은 이날30여 분분 간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그는갤럭시S 23과와 워치5를 살펴보며 “애플리케이션(AP)이나 카메라 등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워치도 잘 사용하고 있고 특히 수면 기능을 많이 사용하고있다”라고 했다.
이어 유 사장은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23 울트라를 보며 “이번에 2억 화소 카메라를 넣었는데 다음은 10억 화소인가요”를 물었다. 이에 노 사장은 “(경쟁사는) 단순히 화소만높였고도여러 가지지 최적화가안 돼 있다“라고 했다.